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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121번 기사님들 칭찬합니다. 104번 기사님들 시정 요청합니다.
  • 작성자 강**
  • 작성일 2017-07-25
  • 조회수 1270
저는 현재 출산 10일을 앞 둔 임산부입니다.
제가 임산부인 것이 티가 났을 떄부터 확연히 교통 버스 이용하는 차이를 느꼈습니다.
저는 회사를 가려고 121번을 탑니다.
121번 기사님들은 제가 느릿 느릿 탈 때나 내릴 떄나 천천히 앉으시라고 하시고,
정차 후에 서서 느릿 느릿 내릴 때도 쭉 기다리시고
잘 가라고 꼭 인사도 해주십니다.

근데! 제가 121번을 놓치면 104번을 타는데
한번은 제가 내릴 때 문을 닫으셔서 104번은 양쪽으로 닫히는 문입니다.
배를 칠 뻔 하시고,
또 한번은 제가 내리는데 태그를 한번 잘못 대었는데도, 문닫는 소리가 나서
급히 내리는 바람에 또 다시 찍은 태그가 잘 안 찍혔더군요. 1250원 이지만 화가 났습니다.
제가 느려서 사람들이 불평하는 것 같아 눈치도 보이고 서럽습니다.

제가 출산이 임박해서 언제까지 버스를 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빌어서 121번 기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출산 잘 하고 뵐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