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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새로 도약하는 대전 만들자! 허태정 대전시장 광복절 경축사
  • 담당부서 총무과
  • 작성일 2018-08-16

“새로운 대전은 소수의 권력이 아닌, 시민이 권한과 권력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빼앗긴 나라와 자유를 다시 찾은 뜻깊은 날을 150만 시만과 함께 경축한다”며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머리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일제로부터 되찾은 주권이 불행히 국민에게 가지 않고 소수 권력자의 소유물이 됐다”며 “국민이 이를 찾기 위해 투쟁했고, 지난해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는데요.

미래 대전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4차산업혁명 바람을 대전에서 일으켜야 한다”며 “모두가 하나 된 마을으로 저력을 발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가 순국선열에게 헌화하고 광복회원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회원과 태극기를 흔드는 허태정 대전시장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회원과 태극기를 흔드는 허태정 대전시장]


경축사 전문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나라를 다시 찾아온 지 7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빼앗겼던 나라와 자유를 다시 찾은 감격스런 날입니다.

이 뜻깊은 날을 150만 시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암울했던 민족의 암흑기에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계셨습니다.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광복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일제치하 36년 동안 주권을 되찾기 위해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결국 그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전히 찾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권입니다.

우리 헌법을 보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돼 있습니다.

주권은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입니다.

그 권력이 국민에게 있어야 한다는 게 바로 우리 헌법입니다.

일제로부터 되찾은 주권은 불행히도 국민에게 가지 않았습니다.

권력은 국민이 아닌 소수의 권력자의 소유물이 됐고, 국민들은 오늘날까지 그 주권을 찾기 위해 투쟁해온 게 사실입니다.

권력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다운나라를 만들자는 혁명.

지난해 촛불혁명을 거쳐 우리는 국민주권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민주권을 찾기 위해 국민이 든 촛불은 독립운동의 계승입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촛불로 새 시대를 열어주신 시민들께 다시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7기가 시작된 지 한 달 반이 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만을 놓고 보면 유권자들이 특정정당을 지지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세대교체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컸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대전은 새로운 대전입니다.

특정한 소수가 권위와 권력을 갖고 세상을 끌어가는 게 아니라 시민이 권한과 권력을 갖고 시정을 함께 이끌어가는 시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시민에게 역할이 주어지며 참여하는 진정한 풀뿌리자치 지방이 권한을 갖는 참된 지방분권을 완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파와 이념을 떠나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그래야 힘 있고 역량 있는 대전을 만들 수 있고, 충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광복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도 전에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올 봄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봄바람은 이전의 것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다음 달 평양에서는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우리는 본디 하나였고, 그 힘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되찾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반드시 다시 하나가 돼야하고, 차분하게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임을 다시 확인해야하며, 하나일 때 더 밝은 한반도의 미래가 열릴 수 있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시민여러분

우리 대전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대전은 지금까지 교통과 행정·과학기술의 중심지로서 국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 대전이 위기라고 말하지만, 이는 곧 기회를 의미합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대전에서 일으켜야 합니다.
우수한 과학 기반과 기술 역량을 보유한 대전은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서 주목받기 충분합니다.

저는 대전과 대전시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대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봅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내빈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싸워 광복을 쟁취해냈으며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열매를 다음 세대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73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다시금 하나 돼 모든 분야에서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다짐의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쇼.

시민과 함께 보살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8.15

대전광역시장 허 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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