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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목 환자가 병실 내 온열기 사용 중 화상을 입은데 대한 손해배상 가능 여부
환자가 병실 내 온열기 사용 중 화상을 입은데 대한 손해배상 가능 여부

저(27세)는 척추 마취 하에 치열 및 치핵 수술을 받은 후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의사로부터 척추마취의 후유증으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머리를 들지 말라는 주의를 들었으므로 저는 병실 사정을 살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실이 추워 사무장이 온열기를 놓고 갔고, 저의 보호자는 제가 추운 것을 고려해 발 쪽으로 난로를 설치하여 작동시켰습니다. 얼마 후 원장과 사무장이 병실을 방문하여 난로 설치상황을 보고 갔고, 1시간30분 경과 후 온열기 작동을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우측 발등과 발목에 7-8개의 수포가 발생하여 화상 부위를 처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상태 악화로 큰 병원으로 전원되어 피부이식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까?

답변

처리 결과

척추마취는 하반신만 마취하는 일종의 부위 마취법으로서 하복부 수술 이외의 하지 수술 시에 많이 시행되며 근래에는 수술 마취뿐만 아니라 분만, 수술 후 통증관리, 통증치료 등에도 사용됩니다. 척추마취 수술 직후에는 환자의 감각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온열기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동 건의 경우, 병원 측에서는 환자가 척추마취로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 있음을 감안하여 온열기 작동에 유의해야 함을 환자 측에 설명했어야 합니다. 이를 유의치 않아 환자 측에서 온열기를 임의로 사용하여 결국 화상을 입게 되었으므로 화상 부위 성형에 필요한 수술 및 치료비 일부에 대해 배상을 청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환자 측에서는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기기 이외의 것을 사용 시에는 병원 측에 사용 설명 및 지도를 요구하여 이를 숙지하고 있어야 불의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