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작가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작업 세계 안에서 작품의 의미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관람객이 보다 밀도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2026년 첫 전시로 대전 지역 청년 작가 스텔라 수진(본명 김수진, 1983~)을 소개한다. 스텔라 수진은 도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회화의 서사적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그의 작업에는 신화와 현실, 상징과 실제가 교차하고 시간과 맥락을 넘나드는 이미지가 공존한다. 《깊고 깊은 숲으로: 도로시의 원더링》은 2022년 미술관이 소장한 〈생명의 나무 1&2〉(2021)을 중심으로, 작가가 구축해 온 회화적 서사와 그 변주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