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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환경

  • 제목 이사동민속마을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 담당부서 문화유산과
  • 작성일 2019-01-04

동구 이사동 지역은 원래 공주군 산내면에 속해 있다가 조선후기(고종 32년)부터 회덕군에 포함됐습니다. 이 일대 옛 이름은 윗사한(상사한리, 上沙寒里)과 아랫사한(하사한리, 下沙寒里)이었는데요. 그러나 1914년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합쳐지면서 두 개의 사한을 뜻하는 이사동(二沙洞)으로 명명,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구 이사동
[동구 이사동 / 출처=두산백과]


이사동은 조선시대 500여 년 동안 은진 송씨 단일혈족 공동체마을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천하 명당이라고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은진 송씨 종중 분묘 1,000여기로 구성된 선산과 14개의 재실, 사우와 당우 등이 문화유산으로 남아는데요. 유학자 송준길이 부친상을 위해 지은 재실 우락재(憂樂齋), 송병화의 사당 동로사(東魯祠)와 정자 영귀대(靈歸臺),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의 생가도 있습니다.


이사동 누리길 안내도
[이사동 누리길 안내도]


이사동 앞에 우뚝 선 오도산(338m)은 대전의 항일 격전지입니다. 오도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합니다. 산사면 대부분이 절벽 같은 급경사를 이뤄 오를 수 있는 길이 하나뿐입니다. 1907년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 150여 명을 사살해 공포에 떨게 했던 의병장 이규홍 장군이 1917년 오도산에서 일본군과 치열하게 싸워 물리치고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 때 이사동에 사는 유학자 송창재 선생이 이규홍 의사를 숨기고 돌보다가 일본경찰에게 갖은 고초를 당했지만 항일의 뜻을 굽히지 않으며 기개를 떨쳤습니다.

이사동 오도산 정상
[이사동 오도산 정상]


대전시가 추진 중인 이사동민속마을 조성사업이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이사동에서 건축자산진흥구역 및 관리계획 대상으로 지정된 면적은 274필지(17만 5,085.1㎡)에 이르는데요.

이 계획은 마을경관 수복을 위한 한옥 개선, 전통의례관(가칭) 건립, 마을 진입도로 개선 등 관련 사업에 있어 기초가 되는 밑그림이고요.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누리길 입구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누리길 입구]


특히, 이번 계획으로 과거 도시화에 따른 난개발과 남부순환도로 건설로 훼손된 전통마을의 경관을 회복하고, 동시에 주민 주거생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문화유산과 주민이 공존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전시는 올 상반기 중 구역 내 전통경관 수복과 함께 난개발 및 혐오시설 유입 근원적 차단을 위한 건축자산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문화유산과(042-270-4521)로 문의하세요.

공공누리 제4유형

대전광역시가 창작한 "이사동민속마을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대전시 콜센터 "042 - 120"으로 문의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