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정부부처와 대형 공공기관은 대규모 산업시설이 부족한 대전이 경제력을 확보하고 인구수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부대전청사에 있던 (옛)중소기업청이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 승격하면서 불거진 세종시 이전계획은 그런 우리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는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비롯한 대전 소재 여러 공사·공단의 세종시 이전바람을 부추겨 더욱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전시는 중기부가 계속 대전에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정치권에 호소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요.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확대당정협의회에서도 이를 중요 안건으로 상정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전광역시 당정협의회]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 강력 반대

이날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민 국회의원, 박범계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황운하 국회의원, 장철민 국회의원 등 대전 자치구 모든 국회의원이 참석했고요.

5개 자치구청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중기부 세종 이전 저지와 내년 국비증액 등 지역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기부가 제기한 부처 간 협업, 사무공간 부족 등의 이전 사유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고, 이는 대전에서도 얼마든지 해소 가능한 것”이라며 “중기부 세종시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대의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대전광역시 당정협의회에서 중기부 세종시 이전 저지를 호소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국비확보 막판 총력전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년 시정발전을 위한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를 최대한 증액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현안사업으로 도심 통과 경부·호남선로 지하화와 국립대전미술관 조성 등 16건,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 중앙로 일원 기술기반 소셜벤처창업특구 조성 등 국비확보과제 27건을 설명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대전시의회 및 자치구의 전폭 지원으로 혁신도시 지정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지역 발전을 선도할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당정협의회의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정책기획관(042-270-3012)로 문의하세요.

[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전광역시 당정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