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행락철을 맞아 축산물소비 증가에 따른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관내 유통 축산물을 대상으로 품질안전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ㅇ 이번 검사는 대전시에서 생산되는 식육가공품을 비롯해 마트에서 판매되는 식육까지 유해 식중독균과 가공품에 들어가는 첨가물 검사까지 전반적으로 실시한다.
ㅇ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24곳에서 생산하는 식육과 가공품 292건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를 한 결과 살모넬라와 장출혈성 대장균등은 전 건 불검출로 비교적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되고 있으나 일부 식육 및 가공품 14건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ㅇ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의 경우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있는 세균으로 정상면역을 가진 사람은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냉장상태의 저온에서도 증식이 가능한 세균이기 때문에 고기 구입 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고, 해동한 고기를 다시 냉동하여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축산물 취급업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연구원의 축산물 위생검사와 함께 시민들도 조리나 섭취 과정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고기를 보관할 때 핏물이 다른 식품에 오염되지 않도록 분리보관하며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축산물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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