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은 우리 겨레의 삶의 예지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보배이자 인류문화의 자산이라고 합니다. 유·무형의 문화재는 모두 민족 문화의 정수이며 그 기반이며 대전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소중한 우리 시의 자산입니다. 대전에는 보물 제209호 회덕 동춘당, 사적 제355호 계족산성을 비롯한 15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130점에 달하는 시지정문화재가 있습니다. 이 문화재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全시대를 아우르고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의 문화재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대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대전에 살던 선조들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유물들은 그 자체로 귀중할뿐만 아니라 대전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루는 요소로서 크나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대전의 역사가 된 문화재> 특별전을 통해 우리 박물관이 다수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전적류와 초상화 등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현재의 우리에게 울림을 주고 후대에까지 물려줘야 할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