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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Daejeon is 도서관

2021.10
  • 등록일 : 2021-09-27
  • 조회수 : 171

가을바람 소리에 외로움을 느낀다면, 코로나19로 우울감이 깊어졌다면 한 권의 책이 위로가 될 수 있다. 대전 곳곳의 도서관들이 대출을 재개하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니 마음 처방전을 찾아 나서보자.


대전시는 올해 도서관정책팀을 새롭게 신설하고 도서관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제2시립도서관을 조성 중이다. 대전에는 현재 25개의 공공도서관과 250여 개의 작은 도서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각 도서관 정보는 대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www.u-library.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집 근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대출해도 좋고 대전사이버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봐도 된다.


▣ 개관 32주년 대전 대표 한밭도서관



한밭도서관은 1989년 개관한 대전의 대표 도서관이다. 도서, 비도서, 전자매체 등 다양한 자료를 구비하고 있으며 인문, 문화, 예술, 교육 등 시민역량 발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리모델링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단계별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3층 열람실은 북카페형 열람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은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북스타트꾸러미(그림책, 가방, 가이드북 등) 전달과 강좌 등을 진행하고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주제별 도서를 소개하는 북 큐레이션도 매월 운영하고 있다.


위치 중구 서문로 10(문화동) 전화 270-7420


홈페이지 daejeon.go.kr/hanbatlibrary


운영 제1자료실 9:00~22:00(평일)/9:00~18:00(주말)
     모든 열람실 6:00~23:00(하절기)/7:00~23:00(동절기) ※코로나19로 9:00~21:00
     그 외 자료실 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일요일을 제외한 정부 지정 공휴일에는 3, 4층 열람실 개방 9:00~18:00)



▣ 임산부 특화 아가랑도서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대전 유일의 임산부 특화도서관으로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지상 4층의 연면적 995.61㎡ 규모로 자료실, 강의실, 휴게 및 수유 공간은 물론 공동육아 나눔터 등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도서관이다.


자료실은 임신·출산·육아 관련 전문 자료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을 위해 택배로 책을 대출하는 ‘맘편한 도서대출 서비스’도 운영한다. 태교교실, 예비 부모교육, 임산부 요가교실, 육아특강 등 다양한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으로 초보 부모들의 출산과 육아를 돕는다.


위치 유성구 반석로 78(반석동) 전화 601-6526


운영 월~토 09:00~18:00 일 휴관



▣ 영유아부터 초등생 전용 서구어린이도서관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2008년 개관했다. 3개월 이상의 영유아부터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중심의 어린이 도서와 교구 등 6만여 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들의 키 높이에 맞춰 책을 진열했으며 볕이 잘 드는 통창에 작은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는 느낌이 좋다. 그림책방과 이야기방, 수유실, 가족열람실도 마련돼 있다.


위치 서구 정림동로 25(정림동) 전화 288-4830


운영 10:00~19:00 매주 금, 국경일, 정부 지정 공휴일 휴관


홈페이지 seogu.go.kr/learning/childlib/index.do 



▣ 교육지원 진로탐색 등 대전학생교육문화원과 부설 산성도서관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대전시교육청 직속기관으로 학생과 학교 중심의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하는 곳이며 산성도서관은 학생교육문화원 부설도서관이다.


목동에 있는 학생교육문화원은 우선배려 대상자 지원을 위한 학교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학생중심 독서활동 등을 중점 추진하며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중 맞춤형 진로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성도서관은 유아 및 초등학교 특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나래’를 비롯해 다문화학생 대상 ‘옛이야기 교실’, 자유학년제 연계 맞춤형 진로탐색 ‘인문학에 진로 더하기’ 등 다채로운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위치 중구 동서대로 1360(목동) 전화 229-1470
                    운영 종합자료실 평일 9:00~20:00/주말 9:00~18:00
                         매주 화요일·관공서 공휴일 휴원   
                    홈페이지 dsecc.djsch.kr


[산성도서관]
위치 중구 산서로62번길 53(사정동) 전화 220-0700
            운영 종합자료실 9:00~18:00
                 일반열람실 평일 9:00~21:00 주말 9:00~18:00
                 매주 화요일, 관공서의 공휴일 휴관
            홈페이지 sslib.djsch.kr



▣ 가양도서관, 제2시립도서관으로 재탄생


가양도서관은 제2시립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제2시립도서관은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동·서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동구와 대덕구 인접 지역인 가양도서관을 후보지로 결정했다. 현재의 가양도서관은 9월 30일로 운영을 종료했다.


대전시는 가양도서관을 철거한 후 2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제2시립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설계 공모에서 열 개의 응모작품 중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3그라운드(grand)'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품은 경사지라는 지형적 환경에 대한 해결책 제시와 ‘배우고 만들고 공유하는’ 창의환경을 형성해 융합적 사고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식플랫폼과 진정한 어울림이 존재하는 장소를 제안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2시립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도서관 기능을 중심으로 AV체험실, 청소년커뮤니티실, 심리상담실, 주민문화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혁신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2023년 개관할 예정이다.


위치 동구 우암로 277번길 72(가양동) 전화 259-7081


홈페이지 donggu.go.kr/dg/lib/contents/624



대전사이버도서관 이용방법


대전사이버도서관에서는 각 지역 도서관 정보뿐 아니라 전자책, 전자잡지, 웹DB, 오디오북, 북러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온라인 상태라면 언제나 PC나 모바일에서 전자도서관을 통해 콘텐츠를 대출할 수 있다.


① 대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www.u-library.kr)에서 회원가입 후 공공도서관에 방문하여 회원증 발급, 로그인


② 대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홈페이지(http://ebook.hanbatlibrary.kr)에서 전자책 선택


③ 상세 정보를 확인한 후 대출 버튼을 클릭해 전자책 대출


④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뷰어 프로그램 설치


⑤ 책 표지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전자책 읽기’ 버튼이 활성화되고 선택하면 열람 가능


⑥ 대출받은 전자책을 다 읽은 후에는 반납 버튼을 클릭해 반납하거나 1회에 한해 기간 연장 가능



회원증 하나로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책이음 서비스’


하나의 회원증으로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된 공공도서관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가지고 책이음 서비스 참여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회원가입해야 한다.


회원이 되면 전국 책이음 서비스 운영 도서관의 도서를 15일간, 최대 30일까지 대출할 수 있다. 책이음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국 도서관 현황과 자세한 이용 방법은 공공도서관지원서비스 홈페이지(books.n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충남대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충남대 중앙도서관은 1982년 문을 연 뒤 2017년 신축도서관 건립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 전통과 첨단을 결합한 새 도서관이 탄생했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도서관은 그대로 보존 이용하면서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의 지적 충족 및 소통을 위한 복합교육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추가했다.


신축 도서관은 1만 2,000㎡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도서관 앞 전면 광장에 조성됐으며 컨퍼런스룸, 그룹 스터디룸, 북카페, 미디어존, 크리에이티브존, 스트레스프리존, 정보공유공간, 갤러리, 쉼터, 보존 서고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기존 도서관은 열람, 도서 대출 등을 그대로 수행한다.


일반인도 ‘충남대학교 도서관’ 앱의 도서관이용증 QR코드로 게이트 인식 후 도서대출(일반회원제 가입 예탁금 10만 원 납부 후 3권 10일)과 열람실(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유성구 대학로 99(궁동)  전화 821-6023


운영 자료실 9:00~18:00 열람실 7:00~22:00
     자료실 주말 및 공휴일 휴실/열람실 추석·설 당일 휴실
홈페이지 library.cnu.ac.kr



대전의 작은도서관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집 근처에서 책을 읽고 싶다면 작은도서관을 찾으면 좋다.


대전작은도서관 홈페이지(small.u-library.kr)에서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을 검색해 대출은 물론 각종 문화행사 참여도 가능하다.


꿈쟁이, 짝꿍, 알짬, 또바기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름의 작은도서관이 각 구별로 220여 곳 등록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변경되니 방문 전 전화로 문의하는 게 좋다.



▣ 영어의 바다에 풍덩~ 어린이영어마을도서관


영어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특화도서관으로 2015년 개관해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비디오실에서 영상을 통한 영어공부를 할 수 있고 CD 대출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는 물론 해리포터 시리즈도 영어로 만날 수 있다.


위치 지족동로 145(지족동) 전화 601-6962

운영 화~토 10:00~17:00 일·월요일 휴관
블로그 blog.naver.com/englib



▣ 과학도시 매력 흠뻑~ 별똥별과학도서관


과학도시 대전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과학특화 도서관으로 2016년 문을 열었다.


도서관 입구부터 별과 우주에 관한 소품과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에게 별과 우주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과학 관련 도서를 중심으로 과학실험과 과학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위치 유성구 죽동로 322 죽동문화센터 2층 전화 825-6987
운영 화~토 10:00~17:00 일·월요일, 국경일 휴관
블로그 blog.naver.com/fallingstar201607



▣ 마을 공동체 공간 짝꿍마을어린이도서관


대전에서는 이르게 2007년 문을 연 마을도서관으로 지역주민과 활동가들이 공동체 활성화와 관련한 여러 가지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는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 한마당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책이 동네와 아이들을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중구 수침로55번길 36(태평동) 전화 383-3330
운영 화~토 10:00~17:00 일·월요일, 국경일 휴관




[한밭도서관 선정 우수다독가족 정수연 씨네]


"여전히 도서관은 좋은 친구"



“할아버지 댁이 문화동이었는데 매주 일요일이면 교회랑 할아버지 댁에 들렀다가 네 식구가 한밭도서관에서 한 보따리씩 책을 빌려왔어요.”


대학생 정수연 씨(21)는 네 살 때부터 엄마 손을 잡고 한밭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1~2주 간격으로 도서관을 찾는다.


수연 씨뿐 아니라 아버지 정진모 씨와 어머니 이혜숙 씨, 동생 휘준 씨도 한밭도서관의 애독자다.


수연 씨는 “초·중학교 시절까지 네 식구가 주말에 함께 도서관에 다녔는데 지금은 부모님은 주말에, 동생과 저는 각자 짬 나는 시간에 도서관에 간다”며 “문화동에서 태평동으로 이사한 지금도 한밭도서관은 좋은 친구”라고 했다.


“어릴 적 엄마 아빠가 책을 고르는 사이 동생과 저는 어린이열람실에서 책을 읽어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하는 강연과 강좌도 참 많이 들었는데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 강좌는 지금도 기억나요.”


아동보육 관련 일을 하는 어머니 이 씨는 동화나 어린이 교육책을 주로 읽고 아버지 정 씨는 경제 서적을 많이 대출한다고 한다. 동생과 문학을 전공하는 수연 씨는 문학책을 자주 빌린다.


수연 씨는 “부모님은 한 번에 10권 정도씩 빌리고 동생과 저는 두세 권씩 대출한다”며 “문학과 고전을 많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학을 전공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하루하루의 삶에 지쳐 살고 싶지는 않다”는 수연 씨는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독서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