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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이야기

청년희망통장이 쏘아 올린 작은 꿈

2021.10
  • 등록일 : 2021-09-27
  • 조회수 : 135


올해 마흔으로 세 아이를 둔 구희두 씨는 얼마 전 다섯 식구의 꿈 하나를 이뤘다. 20년 가까이 타던 승용차를 9인승 레저용 차량(RV)으로 바꿨다.


“비록 중고차로 구입했지만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나 몰라요.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태우기에 차가 너무 낡고 비좁았는데 이제 고민 해결이에요. 모두가 대전시의 청년희망통장 덕분이죠.”


외벌이로 전셋집에 살며 아이 셋을 키우는 구 씨는 퇴근길 아파트 입구에서 청년희망통장 공고문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


“아이를 키워야하고 집도 장만해야 하니 차를 바꾸는 건 엄두도 못 냈는데 제가 매월 15만 원을 저축하고 대전시가 15만 원을 보태주니 3년이면 차를 바꿀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청년희망통장에 3년을 저축한 구 씨는 지난 8월 1,100여만 원의 만기 적립금을 받아 차를 구입했다.


대전시가 청년들에게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8년 시작한 청년희망통장의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39세 이하 근로청년이다. 첫 직장을 얻은 20대가 신청할 것 같지만 실제는 주거비와 결혼자금, 양육비 등이 필요한 30대 청년들의 신청이 많다.


구 씨는 “마흔 살이 된 지금은 신청 못할 것”이라며 “30대 후반에 청년희망통장 공고문을 보고 빠듯한 살림이지만 아껴 저축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2018년 청년희망통장의 첫 참여자 323명이 구 씨처럼 지난 8월 만기 적립금을 받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에 대전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을 널리 알린 공로로 구 씨는 지난해 말 대전시장 표창장도 받았다. 내년에는 다섯 식구의 새 보금자리로 이사도 간다.
구 씨는 “적금을 넣는 동안 아파트 청약에도 당첨돼 가족 모두가 청년희망통장 덕분이라고 한다”며 “중도금 납부 등 지출이 늘어 힘들긴 했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행복해하니 좋다”며 웃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마이다스시스템(주)에 근무하는 구 씨는 “수도권으로 이직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이들을 키우기에 대전이 좋고 청년희망통장을 3년간 유지해야해 대전에 머물기로 했다”며 “대전시로부터 혜택을 받았으니 더 열심히 일하고 아이 키우며 보답하겠다”고 했다.


구 씨가 꼽은 청년희망통장의 또 다른 효과는 저축습관이다.


그는 “11살, 8살, 6살인 아이들에게 청년희망통장으로 저축한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들도 저금을 하기 시작했다”며 “대전의 많은 청년들이 희망통장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희망통장 인기 좋아요




대전시가 청년들에게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8년 시작한 청년희망통장은 근로 청년이 매달 15만 원을 저축하면 대전시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줘 3년 만기 때 목
돈을 받을 수 있는 청년 자산형성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대전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가구소득 인정액(소득+재산)이 기준 중위소득 90% 미만이어야 하며 4대 보험
에 가입된 상태로 대전시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계속 근무 중인 근로자거나 창업 후 3년 이내 연 매출액 5,000만 원 이하의 업체를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계속 운영 중인 청년 사업 소득자다.


가입기간은 36개월, 적용이율 2.3%(변동 가능)이고 가구당 1명만 신청이 가능하다.


대전시는 지난 8월 2018년 청년희망통장 첫 참여자 323명에게 만기적립금을 지급했다.


청년희망통장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650명 모집에 1,646명이 접수해 2.53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는 500명 모집에 1,159명이 지원해 2.3대 1로 마
감됐다. 첫 만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85%가 장기근속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신청 연령을 살펴보면 첫 직장을 얻은 20대 못지 않게 주거비와 결혼자금 양육비 등이 필요한 30대 청년도 많았다. 청년희망통장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청년정책과 27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