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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2021 아티언스 대전

2021.11
  • 등록일 : 2021-10-26
  • 조회수 : 193

<김정은>

<김태연>



11월 4~14일 대전예술가의집 3층 1~8전시실


아티언스는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로, 2011년부터 시작된 아티언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과학과 참여작가의 예술의 융복합 창작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업한 8()의 작가들의 설치, 영상, 인터랙티브 작품이 선보인다.

김정은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 사회의 감각 결여를 사람의 인지 변화를 통해 찾으려 한다. 동물과 식물들이 감각을 발전시키는 것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구와 물리적 주파수 재생장치의 접목으로 비일상적인 오감의 경험을 유도한다. 김태연 작가는 식물의 세포에서 완벽한 복제가 일어나는 미분화 세포의 생장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자기복제 과정과 그 변화 과정을 보여주고 관람객이 관여하여 식물세포 분화 결과를 바꿔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안데스>



소수빈 작가는 사람의 지문처럼 각기 다른 존재를 나타내는 식물의 지문인 꽃가루 화석 이미지를 가지고 인간과 식물 사이의 공존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식물 사이의 미묘한 공생관계를 보여주고, 앞으로의 기후 변화와 환경적 변이의 관계성을 제시한다. 안데스 작가는 성심당의 빵 36종을 협력기관 연구원과 잘라보고 먹어보며 지질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빵과 암석의 실물을 매칭하는 지질식탁을 차린다. 지층이 케이크처럼 보이고, 바게트의 겉면이 땅의 크랙처럼 보이듯 빵은 이미 지질학적이다.


<박혜인>


박혜인 작가는 생명 기원 가설 중 하나인 다윈의 따뜻한 작은 연못 가설(warm little pond hypothesis)’을 모티브로, 이를 현실과 디지털 두 공간으로 나누어 생명의 탄생진화의 조건(자가 복제)’을 실험한다. 이지연 작가는 나노 패턴 복제 기술을 활용, 설치작품 _Membrane’을 선보인다. 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2,000여 장의 '구조색' 필름은 비물질적인 빛의 성질을 빛의 스펙트럼이라는 물리적 현상과 형태로 가시화시킨다.


<한동석>


한동석 작가의 영상 윈도우리스 windowless’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사라져가는 빙하, 소행성 등을 소재로, 이들이 영상 속에서 만나 매체 고유의 리듬과 더불어 시공간적으로 재맥락화 되는 과정을 그린다. IVAAIU CITY는 이동욱, 신양호, 박성수가 건축, 영상, 시각, 음악, 도시를 주된 매체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스 그룹이다. 작품 ‘GEO_MMXX’는 훼손된 지구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해나가려는 인류의 새로운 노력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뉴미디어 설치 작업이다. 480-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