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환경
- 제목 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
- 담당부서 문화재종무과
- 작성일 2018-09-14
철도가 들어오기 전 이곳은 연꽃 무성한 소제호(蘇堤湖)와 호서사림 거두 송시열의 옛 집만 눈에 띄는 호젓한 마을이었어요.
그런데 철도가 이 마을을 송두리째 바꿨지요.
철도는 근대도시의 탄생과 그 번영을 대변하는 상징이었어요.
그러다가 도시 중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그 철도가 이젠 도시 성장에 방해가 될 무렵 철도마을도 성장을 멈췄지요.
성장이 멈춘 마을, 출생률 0% 노인들의 마을, 이제 철도마을은 퇴락과 빈곤의 상징이 됐습니다.
그들에게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어린 손주에게 들려줄 옛 이야기가 아닌, 삶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자신들을 위한, 자신들에 의한 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소제동을 주제로 한 ‘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 소제창작촌, 중앙동주민센터가 공동기획한 것인데요.
이를 통해 한 때 도시번영의 상징이자 고급 주거지였던 대전역 일대가 도심 이전으로 점차 쇠락하는 것에 대해 문화예술로 새 활기를 부여코자 마련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시설 ‘전통나래관’을 거점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가미, 능동적 참여자와 수동적 참여자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대동천 옛 다리를 재현한 '짚으로 만는 능청다리‘, 지역주민과 함께 그림과 사진, 영상을 활용하는 이벤트, 고전영화 및 공연 상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세부사업 |
기간 |
장소 |
내용 |
참여인원 |
---|---|---|---|---|
짚으로 만든 능청다리* (협업작품 제작) |
3~4월 |
전통나래관 교육실, 대동천 |
1920~80년대까지 있었던 능청다리 재현, 설치 - 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육 및 공동 작업 |
30명 내외 (어르신) |
우리네 인생 드로잉展* (드로잉전시) |
8~9월 |
정동, 원동, 중동, 소제동, 신안동 |
자화상 드로잉 수업 후 전시 - 교육 및 전시 |
15명 내외 (어르신) |
우리 마을 소소풍경展* (사진전시) |
9~10월 |
” |
주민 시각로 바라본 우리동네 풍경 촬영 - 교육 및 전시 |
20명 내외 (지역주민, 지역복지관) |
우리 동네 사람들* (영화촬영, 상영) |
8~10월 |
” |
주민 영화촬영 교육 후 동네와 주민 이야기 촬영 - 교육 및 전시 |
15명 내외 (지역주민) |
소제극장1 |
5월 |
전통나래관 다목적강당 |
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재구성 상영 : 연극배우 더빙 + 연주 |
100명 내외 (어르신) |
소제극장2 |
6월주 |
전통나래관 옥상 |
영화 <장수상회>상영 및 샌드아트 등 공연 프로그램 |
100명 내외 (어르신) |
소제극장3 |
8월주 |
전통나래관 옥상 |
영화 <클래식>상영, 통기타 밴드 공연 |
100명 내외 (어르신) |
가을걷이 (성과공유회) |
10.25(금) 14:00 |
전통나래관 |
주민 사업 성과 공유, 전시폐막, 축하공연 등 |
300명 내외 (지역주민, 참여기관 등) |
대전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통나래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예술행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문화재종무과(042-270-4512)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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