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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과학

  • 제목 드라이비트 외장재 화재 실험 실시
  • 담당부서 대전소방본부
  • 작성일 2018-01-26

드라이비트(외단열공법)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은 화재발생 시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에 따라 대전소방본부는 드라이비트공법이 적용된 관내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드라이비트공법은 건물 내벽과 외벽 사이에 단열제를 넣지 않고 벽체 외부에 바로 단열재를 부착한 뒤 마감하기 때문에 건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요.

하지만 방화처리가 안 된 값싼 스티로폼 위주의 단열재를 사용하고, 완전밀착이 아닌 부분접착으로 시공하는 경우 화재발생 시 불길이 외벽을 타고 빠르게 번지게 됩니다.

부분접착으로 시공된 외벽단열제
[부분접착으로 시공된 외벽단열제 / 출처=연합뉴스]


대전소방본부는 25일 119시민체험센터에서 드라이비트 구조물 연소실험을 실시, 화재 특성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는데요.

실험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건축 전문가를 불러 0.9m 높이 1.8m 규모 드라이비트 구조물을 단열재별로 구성, 동일 조건의 화염을 근접시키는 비교실험으로 진행했습니다.

25일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실시된 드라이비트 구조물 연소실험


25일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실시된 드라이비트 구조물 연소실험
[25일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실시된 드라이비트 구조물 연소실험]


실험결과 가연성 단열재인 스티로폼을 사용한 외장재가 난연스티로폼이나 글라스울에 비해 화재에 극히 취약했고요.

특히 접착제 시공을 완전밀착이 아닌 중앙에만 붙이는 방식으로 할 경우 굴뚝효과에 의해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외벽을 통한 확산된 화재가 다층 내부로 유입, 다발성 2차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실시된 드라이비트 구조물 연소실험
[25일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실시된 드라이비트 구조물 연소실험]


대전시는 이번 실험결과를 분석, 내달말까지 진행 중인 관내 드라이비트공법 건축물 전수조사 결과와 함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화재발생 시 특수진압차량 편성, 각 층별 진압대원 배치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대응관리과(042-270-6173)으로 문의하세요.

공공누리 제1유형

대전광역시가 창작한 "드라이비트 외장재 화재 실험 실시" 저작물은 "공공누리 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대전시 콜센터 042 - 120 으로 문의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