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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이렇게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 작성자 **
  • 작성일 2019-02-16
  • 조회수 934
안녕하세요?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지난 1월 28일 시어머님이 임종하셨습니다.
말기암이셔셔 2개월동안 투병생활을 하셨습니다.
슬픔이 아직도 가라앉진 않았지만 그나마 통증없이 돌아가셨음에 위안 삼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중구 산성동 우성아파트에 위치한 소아과 내과 의사선생님과 약국 선생님께
감사한 맘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시어머님이 입원하실때 혈압약 이름을 알야돼서 다니시던 의원으로 문의 했는데 며칠후 의사선생님이 병문안을 다녀 가셨습니다.
퇴원후 욕창이 생겨 시어머님이 다시시던 약국에 연고랑 거즈를 사러 갔습니다.
약국에서 어머님 존함을 말씀드리니 어디 아프신데 욕창까지 생기냐며 놀라시더니
대충 병환 잔행상황을 말씀드리니 심각성을 알아 차리셨는지 기왕이면 의사선생님께 처방받는게 좋다해서 의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환자분이 안계시는 시간대라며 직원분과 함께 저희 시댁까지 왕진해 주셨습니다.
약국 선생님이 친히 운전까지 해주셨고요~~

그 후 10여일 있다 결국 임종하셨지만 늦게나마 감사한 맘을 전해야 될것 같아 지난주에 방문해서 어머님의 임종 소식도 전할 겸 들렀는데, 86세이신 시아버님의 건강을 걱정해 주시며 의사 선생님이 홍삼음료와 약국선생님이 비타민제를 선물로 주시네요.

시부모님이 오랜기간 진료를 받으셔선지 환자와의 관계가 아닌 친척 어르신처럼 대해 주시고
친히 왕진까지 해주셔서 욕창 치료도 해 주시어 이렇게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상호를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우성아파트 정문 입구에 있는 예인 (소아과,내과)의원)과
맞은편 이화 약국임을 적어 봅니다.
아직도 이웃에 이렇게 따뜻한 분이 계심에 다시한번 감사하고, 그 맘을 전하고싶어 올려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