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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도심항공교통 UAM! 대전이 선도한다
  • 담당부서 홍보담당관
  • 작성일 2023-02-14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면에서 입체로.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류의 공간 활용 능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됐습니다.

거주 활용성을 높이는 다층건물에서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한 적층회로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서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해냈습니다.


3차원 V-NAND 플래시 공정 혁신(Channel Hole Etching) Planar- 수평배열 → 3차원- 수직적층 Channel Hole Top View (44층 삼성서초사옥 옥상에서 수십 억개의 Channel Hole Etching하는 기술이 핵심)
[반도체 적층구조 설명 / 삼성전자 제공]

교통수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명 이래 오랜 시간 2차원 평면의 땅과 물 위로만 이동하던 인류는 1783년 프랑스에서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랐고, 앞서 1776년 미국에서는 최초의 잠수함이 물속을 다녔는데요.

특히 도시교통 수단은 1863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지하철이 개통되며 입체교통 시대를 열었습니다.


1863년 영국 런던에서 개통된 세계 최초 지하철, 증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방식을 그린 그림
[1863년 영국 런던에서 개통된 세계 최초 지하철, 전철이 발병되기 전까지 증기기관차가 견인했다]

이후 20세기를 지나는 동안 도시 간, 국가 간 이동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이라는 공간을 가로질러 더 멀리,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에 비해 도심에서의 항공이동은 기술적 한계와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걸음마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2010년도 미국에서 출시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진
[2010년 미국에서 출시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비행 시 날개를 펴는 구조로 사실상 비행기여서 도심 활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통신, 센서, 제어 등 관련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도심 내 항공운송체계 개발도 급진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이를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체계로 명명하고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UAM 상상도 (UAM-하늘에서 펼쳐지는 꿈의 모빌리티 기술)
[현대차그룹의 UAM 상상도]

UAM, 왜 지금일까

여기서 잠깐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미 헬기 같은 수직이착륙 항공기가 도심을 날아다니는데, 이것은 UAM이 아닌가요? 무엇이 다를까요?


수직 이륙 후 틸트로터로 수평비행으로 전환하는 UAM의 모습
[수직 이륙 후 틸트로터로 수평비행으로 전환하는 UAM / 한화시스템 제공]

터빈이나 왕복엔진 등의 내연기관을 장착한 헬기는 일상 도심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엔 일반인이 감당할 수 없는 초고비용 운송체계입니다.

여기에 엄청난 소음과 대형 로터 및 적재연료의 위험성, 이착륙 공간의 제한, 비행 시 내뿜는 연소 유해물질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에서 대량으로 활용할 수 없는 조건들입니다.

그래서 UAM은 전기모터를 활용한 수직이착륙 체계를 기본으로 하는데요.

2000년대 이후 고효율 배터리와 모터, 정밀 비행제어시스템을 장착한 드론 기술이 급속 발전하면서 UAM 상용화도 가시권에 들어온 것입니다.


미국 조비에비에이션이 개발한 UAM
[미국 조비에비에이션이 개발한 UAM]

특히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 하늘을 많은 UAM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날아다니려면 초고속 통신, 인공지능 제어, 정밀센서, 등이 필수인데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관련 기술이 급속 발전하면서 UAM 상용화도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미래 UAM 교통관리 시스템(UATM) 위성 통신망 GEO, GEO Satellite, ISL(Inter Satellite Link), LEO - UAM - 지상통신망 (지상 통신망(6G TN), 도심 이착륙장) *UATM(Urban Air Traffic Management) : UAM용 교통관리 시스템
[한화시스템의 UAM 교통관리시스템 구상]

UAM, 왜 대전일까

지난달 미국 켈리포니아 소재 NASA에임스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를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곳에서 개발 중인 UAM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우리시가 우리나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연구와 인재개발을 담당하고, 대덕특구에 관련 연구기관과 기술기업이 포진한 것을 활용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0일 아미르 데이라미 NASA ARC 부센터장을 만나 UAM등 항공우주 기술개발 협력을 논의한 이장우 대전시장
[지난달 10일  아미르 데이라미 NASA ARC 부센터장을 만나 UAM 등 항공우주 기술개발 협력을 논의한 이장우 대전시장]

앞서 2020년 국토교통부도 UAM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내다보고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국토부는 UAM이 첨단기술 집약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 2040년까지 누적 13조 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일자리 16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세계 시장규모는 1760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한화시스템, SKT 등 기업에서도 UAM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고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UAM 개발 방향을 보여주는 영상화면 이미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UAM 개발 방향]


해외에서도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업체는 물론 벤츠, 도요타,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도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간부공무원과의 회의에서 “세계적으로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과학도시 대전이 미래 교통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간업무회의에서 UAM 개발 선도를 위한 정책마련을 지시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지난 3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UAM 개발 등에 관한 대전시 역할을 강조하며 정책마련을 지시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공공누리 제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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