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의 새 프로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공원형 야구장!

낡은 한밭야구장을 대신할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개방형 방식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지관리 효율성이 우수하고 또 시민 모두가 즐기는 공원이자 야구장을 원하기 때문인데요.

그 자세한 얘기를 전합니다.

[한밭야구장]

대전시는 10일 옛 충남도청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제2차 자문위원회를 열었는데요.

이날 자문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허구연 해설위원을 비롯해 한화이글스 관계자, 시민단체, 주민대표, 언론기관, 체육･건축･도시･교통 전문가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전개했습니다.

[10일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제2차 자문위원회]

특히 이번 자문회의는 최근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단순한 야구장 신축을 넘어 도시발전과 시민 휴식공간 확충에 새 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분석이 함께 진행되는데요.

기본계획 구상안에서 ①한밭종합운동장 철거 후 새 야구장 건립, ②현 야구장 철거 후 새 야구장 건립, ③한밭종합운동장 서측 인근부지 매입 후 새 야구장 건립 등 세 가지 방안이 논의됐고요.

[한밭종합운동장과 한밭야구장]

아울러 개방형 구장과 돔형 구장의 특성 및 장단점에 대한 분석도 있었습니다.

한 자문위원은 “타 도시 사례를 참고할 때 유지관리 측면에서 개방형 야구장이 적정하다”고 제시했고요.

허구연 공동위원장도 “대전시 재정 등을 감안할 때 돔구장은 무리가 있으며,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파크형 야구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도시 특성을 살린 파크형 구장이 되면 개방형 구장이면서도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고척돔구장(좌)과 최근 리모델링한 경남 창원야구장(우)]

허태정 대전시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자문위원회 의견, 그리고 우리시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내달 중 새 야구장 기본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0일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제2차 자문위원회에서 발언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체육진흥과(042-270-4482)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