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특별방역 비상대책을 3주 연장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대책은 내달 6일까지 계속되는데요.

다만 설 명절 가족친지 방문, 소상공인 피해 감소 등을 위해 인원제한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신 미접종자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백화점 및 대형점포에 방역패스가 시행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맞설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접종임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청장년층의 낮은 접종률이 자신과 이웃은 물론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우려하며 3차 접종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언제든 확산세가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백신”이라며 “적극적인 홍보에더 우리시 20~40대 청장년층의 3차 접종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호소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4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대책 연장을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전시민여러분.

올해도 코론나19가 완전히 퇴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않고 새해를 맞이해 시장으로서 매우 마음 아프고 송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140명에서 이번주는 55명으로 60%가량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3일 첫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근 급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1주일 오미크론 점유율을 보면 전체 확진자의 1/4 수준을 넘어서는 상황이고,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확산세가 언제 태풍이 돼서 우리시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백신접종 뿐입니다.
현재 백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대전시 경우 청장년층 20~40대 3차 접종률이 30%를 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 청장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백신은 자신뿐 아니라 이웃을 보호하고 직장과 지역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명심하시고 꼭 3차 접종에 참여하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3주간 지속됩니다.
다만 사적모임은 6명까지 허용됩니다.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지난번 같이 20시부터 0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그 외 방역수칙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방역패스도 당분간 계속 유지됩니다.
오는 17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이는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잘 대처토록 하겠습니다.

우리시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금일 4개 담당약국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공급되고 처방을 시작합니다.
투약대상은 증상발생 5일 이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65세 이상 또는 면역 저하자가 해당되고,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한정 공급됩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여러분.

오늘도 코로나 관련 긍정적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안타깝고 자영업 소상공인께 어려움 끼쳐 정말 송구스런 마음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세 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죄송스런 마음으로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2주 뒷면 설 명절입니다.
불가피하게 고향 친지를 방문하더라도 3차 접종을 완료한 후에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 건강과 더불어 새해 설 명절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오늘 호소문 발표를 마칩니다.

2022년 1월 14일
대전광역시장  허  태  정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대한 허태정 대전시장 호소문 영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