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시민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먼저 코로나19로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 모두 긴장의 끈을 다시 조여야 할 시기입니다.

오늘 대전시와 교육감, 경찰청장, 5개구청장, 의료전문가 등이 모여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을 논의하였고, 그 합의된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다단계 방문판매와 관련하여, 미신고‧무등록 업체에 대한 강력한 점검과 단속을 시행하겠으며, 시와 자치구,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기존 807개소에 내려진 방역수칙 준수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여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을 병행하겠습니다.

둘째, 역학조사 과정에서 비협조로 동선확보와 코로나19 차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확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진술거부와 허위진술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할 것입니다.

셋째, 확진자 동선에 있는 시설을 방문한 모든 시민에 대해 무료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대상시설은 별도로 개시하겠습니다.
시설을 방문한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넷째, 관내 신천지 시설을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다시 폐쇄 조치하겠습니다.

다섯째,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음압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습니다.

여섯째, 확진자 이동동선에 대한 시민 궁금증과 불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방침에 따른 동선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만, 시민 요청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겠습니다.
다만 개인신상에 관한 문제는 정부방침이 있기 때문에 그 기준을 준수함을 시민여러분께서 널리 이해바랍니다.

일곱째, 대중교통 및 다중집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며, 이를 위반 시에는 엄중 단속하는 등 향후 2주간 강력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를 잡느냐 확산시키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시와 보건 당국은 현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쓰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종교 관련단체에도 호소 드립니다.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여 집합예배나 소모임 등을 자제하여 주시고, 온라인 등을 통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최근 우리 시에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들고 지쳐가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시민 모두의 힘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우리시와 5개 자치구, 교육청과 경찰청, 의료계가 힘을 합쳐 이 상황을 꼭 이겨 내겠습니다. 

끝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방역복을 입고 싸우는 의료진께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21일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대전경찰청장 최해영
대전 동구청장 황인호
대전 중구청장 박용갑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대전 유성구청장 정용래
대전 대덕구청장 박정현
충남대병원장 윤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