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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행정

  • 제목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대전지구전투 기념식
  • 담당부서 사회재난과
  • 작성일 2022-07-19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3년에 이르는 동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소련의 원조를 받은 북한은 우리에겐 없는 전차 및 항공 전력 등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빠르게 남하했는데요. 개전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이어 7월 3일 한강방어선까지 돌파하며 전선을 붕괴시켰고요.


이에 일본주둔 미 보병 제24사단이 긴급 투입됐지만, 경기도 오산에서 치른 첫 교전에서 패퇴한 이래 천안, 조치원 등의 방어선이 연이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1950년 7월 혼잡한 대전역 광장의 모습
[1950년 7월 혼잡한 대전역 광장]

대전전투 전개


전황을 뒤집기 위해 한국군이 재정비하고 미군 주력이 전선으로 이동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상황.


본격적인 대전지구전투가 시작되기 전은 7월 17일 적진을 포격하는 포병
[본격적인 대전지구전투가 시작되기 전인 7월 17일 적진을 포격하는 모습]


이를 위해 미8군 사령관 워커 장군은 윌리암 딘 24사단장에게 7월 20일까지 대전을 지킬 것을 명령했는데요.

24사단은 파죽지세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느라 예하 3개 연대의 전력 소모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긴급 재정비를 하고 3,900여 명을 추슬러 대전방어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은 주력이 금강을 건너 신탄진으로, 또 공주를 거쳐 유성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이미 논산을 점령한 병력이 가수원으로 우회하며 대전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대전지구전투 작전도
[대전지구전투 작전도]


필사의 시가전

7월 19일 새벽 야크전투기 폭격과 함께 북한군의 공격이 시작됐는데요.

지휘소까지 포격을 받는 압박을 받으며 미군은 유성에서 갈마동으로 후퇴했고요. 가수원 방어선도 무너져 갑천을 따라 도솔산과 월평동 일원에 새 진지를 구축하며 북한군을 저지했습니다.


하지만 이 무렵 북한군은 이미 금산과 옥천 인근까지 우회 침투하며 대전의 주요 소통로를 차단, 자칫 24사단 전체가 포위될 위기에 빠졌는데요.


이에 미군은 수침교를 건너 시가지 진출을 시도하는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을 전개하면서 보문산에 긴급 방어진지를 구축했지만 계속된 전력소모로 수세에 몰리게 됐고요.

옥천으로 퇴각할 세천고개가 적에게 점령되면서 철수에 큰 애로를 겪었습니다.

결국 미군은 전사 48명, 부상 228명, 실종 874명 등 1,150명의 병력손실과 장비 대부분을 상실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대전에서 20일까지 버팀으로써 유엔군이 전선에 본격 투입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피아가 뒤섞인 시간전 중 딘 소장이 3.5인치 로켓으로 직접 격파한 북한군 전차
[피아가 뒤섞인 난전 상황에서 딘 소장이 3.5인치 로켓으로 직접 격파한 북한군 T-34전차]


대전지구전투 기념식

대전시는 19일 시청 로비에서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열고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19일 대전시청 로비에서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진행하고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모습
[19일 대전시청 로비에서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이날 행사에는 양철순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지부장과 보훈가족, 마크 홀러 제8군 부사령관(미국측), 조용근 제8군 부사령관(한국측) 등 군 관계자가 참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 있는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에 헌화하고, 시청 로비에 마련된 한국전쟁 사진전 ‘1952년 여름, 그날의 대전’을 살펴봤습니다.


19일 보라매공원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에 헌화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19일 보라매공원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를 찾아가 분향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전지구전투의 희생으로 이후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에 이르는 전황 역전이 가능했다”며 “자유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대전기록영상화면 캡쳐 이미지
[한국전쟁 대전기록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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