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지난주 집단감염 양상을 띠던 불법 다단계판매업체 발 코로나19 확산사태가 다행히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로 백화점과 쇼핑몰 등 대형매장을 찾는 시민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코로나19에 대한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발생추이와 음압병상 확보상황, 강력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6일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전문

우리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과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우리시는 총 752건을 검사하여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3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되겠습니다.

102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주로 서울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서울지역 감염 가능성을 두고 조사 조사 중입니다.
103번 확진자)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100번 확진자와 접촉하여 확진되었으며, 다단계업체 관련 접촉자의 연결고리로 보여집니다.

조치사항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일주일 간 걸쳐 검사한 총수는 1,658건이며, 이중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나흘간 검사 수는 2,692건으로 대폭 증가한 반면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지난주 대비 1/5 수준으로 감소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시고 검사에 참여해 주신 덕분입니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기면서 병상 수 확보에 대한 시민 걱정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시는 가급적 대전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서 충청권역 병상 공동 활용하는 비상계획도 함께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대병원 36병상, 보훈병원 28병상 등 총 64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천안의료원 107병상과 충북대병원을 포함해 총 245병상을 준비해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시 관내 입원환자는 54명이며, 이중 중증환자는 4명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 46실과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생활관 54실을 생활치료시설로 준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170실과 KT 인재개발원 306실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등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됩니다.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의미가 있으나, 많은 시민들이 밀집함으로 인해 감염확산의 위험성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감염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오늘 발표한 바와 같이 확진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대형마트나 매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고, 시민여러분도 다중이 모이는 예식장, 백화점, 뷔페 등 이런 시설에 대한 이용을 주말기간 자제하시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끼기,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준수해서 코로나19가 확실하게 차단되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시민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유의미한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다시 한 번 코로나19 확산 차단방역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무더운 날씨에도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방역관계자께 감사의 인사드리며 오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26일 코로나19 확진자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