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2014 을지연습’이 18일부터 21일까지 민·관·군·경 등 관내 12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됩니다.

을지연습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의 기능유지와 국민 생활안정 확보, 군사력의 효율적 운영 등을 점검하는 국가 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수나라의 100만 대군을 섬멸한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군을 기려 명명됐습니다.  

이번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각종 재난과 위기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국지도발 대응훈련, 사이버테러 및 후방 테러 대응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등으로 구성됩니다.

 
[지난해 실시된 을지훈련에서 긴급환자 이송훈련을 실시하는 대전시소방본부]

대전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위기관리(CMX) 및 기관별 전시 전환절차 숙달, 실제상황 가정 토의 등을 중점 추진하며 일자별 훈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습 1일차(8/18)

첫 날인 18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행정기관 소산훈련 및 전시직제편성 훈련이 실시되고, 북한군의 침투 도발 상황에 대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도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전시편제에 의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합니다. 

연습 2일차(8/19)

19일 대청댐 물문화전시관 회의실에서 각 자치구 및 민·관·군이 참여하는 ‘전시 토의형 연습’이 실시됩니다. 이 훈련은 ‘대청댐 피폭으로 인한 주민 대피 및 보호’를 상정해 실시되는데요. 주민 대피 대책과 함께 전기·통신·상수도·교통 등의 복구 대책을 연습합니다.

2014 을지연습 주요 내용

연습 3일차(8/20)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각 자치구에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화재 진압훈련, 국가 기반시설 테러 대비훈련, 부상자 인명구조 훈련 등이 대전 주요 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됩니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전국적으로 ‘제395차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되는데요. 오후 2시 공습경보가 울리면 시민 여러분은 하던 일을 멈추고 훈련 통제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
 

또 이날 오후 3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보병 제32사단의 군악대 퍼레이드 및 특공무술 시범, 육군 장비 견학, 레이저건 사격장비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시민안보 체험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 중 대전시청 잔디광장에서 특공무술 시범을 선보이는 보병 32사단 기동대대]

연습 4일차(8/21)

마지막 날인 21일은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군·경 등 유관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을지연습 종합보고회를 열고 분석평가를 실시합니다.

대전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켜 굳건한 안보 태세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 안전총괄과(042-270-4991)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