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반갑지 않은 손님, 겨울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잊고 있던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오는 모양새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낮아진 공장가동률과 차량운행률, 잦은 태풍 등으로 한동안 미세먼지가 적은 청정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겨울철 난방으로 발생한 미세먼지, 공장 가동 증가, 기타 국내 미세먼지 발생요인 등이 더해 대기질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7일 우리나라 주변 미세먼지 모습 / 에어코리아 제공]

대기측정소 확충 미세먼지정보 실시간 제공

이에 따라 대전시는 시민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기오염측정소를 지속 확충해 정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시 대기오염측정망은 동부권역 5곳(성남동, 문창동, 읍내동, 문평동, 대성동), 서부권역 5곳(둔산동, 정림동, 구성동, 노은동, 상대동), 도로변측정망 2곳(대흥동, 월평동) 등 모두 12곳에서 가동 중인데요.

최근 관평동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추가 설치, 대덕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등이 밀집해  대기질 민원에 보다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측정소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등 11개 항목을 측정하는 기능을 갖췄는데요.

이를 통해 더욱 촘촘한 대기질 측정망을 구축,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상시 제공하는 동시에 대기보전 정책수립 기초자료를 확충할 방침입니다.

[전국 미세먼지 현황(위)과 대전시 대기정보(아래) 바로가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대전시는 대전산업단지 인접 읍내동 일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장이 지정하는데요.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대전산단과 인접해 대기오염에 취약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해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대전시는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지난 3월 대전산단 인접 대화동과 목상동 일부지역을 미세먼지 집궁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요.

대전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분진흡입차와 살수차를 집중 운영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미세먼지 차단숲 개념도 / LH 제공]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분진흡입차]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미세먼지대응과(042-270-5464)로 문의하세요.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정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