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희망의 빛을 선물해주신 이웅재 담당관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 다낭에서 여행업을 하며 가족의 희망을 지켜나가던 한 가장이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말, 계엄 사태와 무안 참사.. 예상치 못한 재난과 어려운 상황들이 겹치며 모든 것을 잃고,
어린 두 아이와 아내를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올 여비조차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습니다.
말 그대로 한 푼의 돈도, 기댈 곳도 없는 빈털터리 신세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당장 어디서 잠을 자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던 순간, 저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5살 아들 녀석의 손을 꼭 쥔 채
케리어의 짐도 풀지도 못한 채, 대전시 서구 괴정동 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웅재 담당관님을 만났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저의 처지를 털어놓던 순간, 이웅재 담당관님께서는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따뜻한 눈빛으로 깊이 공감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업무적으로 서류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제가 겪는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해주시는 모습에서 저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무너져 내리던 저의 마음을 붙잡아 준 건 다름 아닌 담당관님의 그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담당관님께서는 제가 직면한 모든 문제에 대해 차분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긴급 재난 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주시며, 제가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저에게, 담당관님은 한 줄기 빛이 되어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갈 곳 없이 헤매는 상황에서 저희를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주신 담당관님의 헌신적인 태도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준 진정한 희망의 등대였습니다.
사람의 향기가 사라져 가고 있는 뉴스를 접하고 있는 차가운 지금의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고
약자의 손을 잡아주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사회가 여전히 따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복지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신 담당관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통해 이웅재 담당관님께 받은 감사와 감동을 모든 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담당관님과 같은 분이 계시기에, 어려운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웅재 담당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