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 도시면역체계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시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9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번 백신 접종계획은 4단계로 진행되는데요.

이달부터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병원 종사자 500명을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 보건의료인, 요양병원 종사자등에 대해 우선접종을 실시하고요.

2분기에는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 시민과 집단감염 가능성이 있는 시설종사지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3분기부터는 만성질환자와 경찰, 소방관, 군인, 교사 등 특수직군 종사자 접종에 이어 연령대가 높은 순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 오는 11월까지 대전시민의 전체 시민의 70% 이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함으로써 집단면역체계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대전시 코로나19 백신접종계획]

이를 위해 대전시는 백신우선접종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병의원 등에서 백신 종류별, 대상별, 시기별 등 세부 접종계획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준비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돼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응급상황 대응체계도 철저히 마련했다”며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찾아가는 접종 등 빈틈없는 진행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약자·장애인 코로나19 백신접종계획]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9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코로나19 백신접종에 관한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오늘은 코로나19 관련 사항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고 설 명절 앞두고 여러분 뵙고 인사도 드릴 겸 나왔습니다.

설 연휴가 이제 내일 모래부터 본격 시작되는데,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가족 만남이나 고향방문이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우리 시민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임으로 여러 불편함과 아쉬움 있지만 시민여러분께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설 명절 이후 코로나가 재확산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다녀온 일가족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역 내로 크게 확산되면서 시민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과 걱정을 겪었 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번 명절에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 될 백신접종과 관련된 시민의견, 그리고 계획에 관한 것입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대전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요 결과를 말씀드리면, 현재 대전시가 추진 중인 방역조치에 대한 시민만족도 조사는 긍정이 41.8%, 보통이 33.9%, 그리고 부정적인 잘 대응하지 못한다는 답변도 24%나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여론조사]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긍정 또는 보통이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부정하는 응답은 약 22%로 나왔습니다.

이에 반해 실제 백신 접종 시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73.8%가 부작용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시민 대부분인 85.2%가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했지만, 안전성이 검증된 후 맞겠다는 응답이 71.9%, 그리고 우선적으로 맞겠다는 답변은 13.3%에 불과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꽤 광범위하게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여론조사]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백신 관련 정보를 더 상세히 알리고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시장인 제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백신 수급과 유통은 정부의 책임지고, 일선 현장에서  접종은 지방자치단체 책임 하에 이뤄집니다.

백신 접종은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일반 백신보다 관리와 접종이 까다로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구별 접종센터 1개소씩 설치해 운영합니다.

[백신 유통체계]

두 번째, 일반 백신은 기존 독감 접종을 시행한 480여 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맡습니다.

세 번째는 거동이 불편한 분이나 요양·재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찾아가는 접종으로 진행됩니다.

시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2월부터 시작되는 첫 접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약 500여 명이고요.
권역센터에서 접종합니다.

또 어제까지 5개 자치구로부터 백신우선접종센터를 신청 받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유성구종합스포츠센터를 우리시 우선접종센터로 선정했습니다.
3월 중에는 유성구종합스포츠센터나 의료기관에서 고위험 의료기관, 요양병원, 코로나19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2분기부터는 5개구 접종센터, 병·의원 의료기관에서집단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65세 이상자 등의 순으로 접종을 할 계획이고, 자치구 접종센터는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접종이 시작돼 11월까지 대전시민 70% 이상 접종으로 면역체계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우리시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차질 없이 진행돼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응급상황 대응체계도 철저히 마련하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우리시는 5개구 보건소 및 한밭체육관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주로 오전에는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오후는 한밭체육관에서 운영됩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에서 올 설 명절을 온가족이 편안하게 보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9일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